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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미 정상, 판문점 역사적 만남…'평화의 악수'

작성일 : 2019-07-01 14:40



30일 오후 3시45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군사분계선에서 역사적인 만남을 이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악수를 한 후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진입했다. 기념촬영 이후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남측으로 진입했다. 이어 자유의 집에서 마중 나온 문재인 대통령과 만났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판문점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판문점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남북미 3자 정상의 만남은 정전선언 66년만에 역사적인 순간이며 분단 70년사에 첫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 다만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판문점 동행을 했지만 북미간 대화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보다 북미간의 비핵화 진전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한발 양보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악수하기 전 "지금 그를 백악관으로 초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즉각 답변을 피했다. 악수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긍정적인 사건이 있었고 아주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가 처음 회담했을 때부터 서로에게 호감이 있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우리 두 나라가 평화의 악수를 하는 것 자체가 어제와 달라진 오늘을 표현하는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어제와 달라진 오늘을 표현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더 좋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만남이라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배석자 없이 김 위원장과 단독 회담을 갖고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가졌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에 대해 "어떤 사람들은 미리 계획된 것 아니냐 그런 얘기도 있던데 어제 아침에 트럼프 대통령께서 만남 의향을 표시한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우리가 훌륭한 관계가 아니라면 하루 만에 이런 상봉을 전격적으로 이뤄지지 않았으리라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이런 훌륭한 관계가 남들이 예상 못하는 좋은 일을 계속 만들면서 앞으로 난관과 장애를 극복하는 신비로운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햇다.  

북미 정상은 예상과 달리 1시간 가량 대화를 나누며 사실상 제3차 북미정상회담을 진행했다. 한미정상은 군사분계선 앞에서 김 위원장을 배웅하며 기자들과 만나 조만간 실무 대표를 선정해 빠른 시일 내 실무에 돌입키로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속도를 서두르지 않겠다며 장밋빛 전망을 경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은 굉장히 역사적인 날이며 우리가 대화를 했을때 역사적 사건이 아주 조용하게 벌어질 수 있다"라며 "속도가 중요한게 아니라 우리는 굉장히 포괄적인 딜을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북미는 2~3주 내 후속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번 회동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있어서도 아주 큰 디딤돌을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6.12 싱가포르 공동성명, 2월28일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진척없던 북미 관계가 이번 깜짝 만남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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