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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측근 변호사, 김경수 소환 앞두고 2번째 영장심사…묵묵부답

작성일 : 2018-08-08 10:49 수정일 : 2018-08-08 11:02



'드루킹' 김동원씨의 핵심 측근으로,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멤버였던 도모 변호사(필명 '아보카')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8일 밤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도 변호사의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그가 드루킹의 댓글조작에 가담한 혐의 등과 구속 필요성을 심리하고 있다. 도 변호사는 9시45분에 법원에 도착했다. 넥타이 없이 흰색 와이셔츠에 검정색 정장을 입었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법정으로 향했다. 허익범 특검팀은 도 변호사에 대해 댓글조작(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이 지난달 19일 그에 대한 영장 청구를 기각한 이후 20일 만에 다시 청구했다. 특검은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이르면 오는 9일 오전에 재소환하기로 한 가운데 도 변호사의 신병까지 확보해 청와대 인사에 대한 조사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도 변호사는 드루킹이 문재인정부 출범 후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현 경남지사)을 통해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했다가 거절당한 인물이다. 지난 3월에는 오사카 총영사직과 관련해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실제로 면담까지 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또한 특검은 도 변호사가 댓글작업, 인사청탁, 불법자금 등 경공모 활동 전반에 깊숙히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17일에는 도 변호사를 긴급체포하기도 했다. 특검은 그가 2016년 총선 직전 자신의 경기고 동창인 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에게 경공모가 모은 불법 정치자금 5000만원을 건네는 데 관여했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번에는 도 변호사가 경공모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 '전략회의'의 일원으로 드루킹이 벌인 댓글조작을 기획하고 실행에 옮기는 데 관여한 혐의를 새로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특검은 김경수 지사의 재소환 일정을 이날 밝힌다. 특검은 김지사 측과 최종 조율을 거쳐 이르면 9일 그를 다시 출석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지난 6일 특검에 출석해 18시간여에 걸친 밤샘 조사를 받았으나 특검은 지난 40여 일간 수사해온 내용의 상당 부분을 아직 묻지 못해 그를 재소환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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