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HOME > 사회

'중국의 맹추격'...삼성전자 "11만원짜리 저가폰까지 쏜다"

작성일 : 2018-08-27 11:21



화웨이와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이 가성비를 무기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급성장세를 타면서 삼성전자가 글로벌 1위 자리 사수를 위한 삼성전자의 카드를 빼들었다. 핵심 키워드는 중저가 스마트폰 강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인도와 중동, 유럽 등에서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갤럭시J 시리즈'를 출시한다.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은 물론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앞서 갤럭시노트9 공개 이후 기자 간담회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올해 초부터 중가대폰 전략을 수정해 필요하면 새로운 혁신을 중가대에 먼저 적용하기로 했다"며 "한 두달 안에 그런 중가대 신제품이 나올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4일 인도와 말레이시아에서 자사 최초로 '안드로이드 고(Go)' OS를 탑재한 초저가폰 '갤럭시J2 코어'의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국가마다 다르지만 100달러(약 11만원) 이내 수준이다.

안드로이드 고는 1GB 이하의 램을 갖춘 저가형 스마트폰의 성능을 올리기 위해 구글이 작년 말 선보인 경량형 OS다. 갤럭시J2 코어는 5인치 디스플레이에 1GB 램, 8GB 저장용량, 2600㎃h 배터리, 전면 500만 후면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인도에서 '갤럭시A8 스타'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A8 스타는 상반기 중국과 국내에서 출시됐던 제품으로 6.3인치 디스플레이에 스냅드래곤 660 프로세서, 4GB램, 64GB 내장 메모리를 갖췄다. 가격은 3만4990루피(약 56만원)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에서는 신형 '갤럭시A9'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IT매체 샘모바일의 보도를 보면 삼성전자는 SM-A920F 모델명으로 신형 갤럭시A9을 개발 중이다. 세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영국과 프랑스, 독일, 스칸디나비아 및 기타 여러 유럽 시장에서 펌웨어가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 강화에 나서고 있는 것은 중국 업체들의 거세 추격을 막겠다는 강한 의지로 읽힌다.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업체들이 성장세가 무서운 수준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 결과 올해 2분기 삼성전자는 시정점유율 20%를 기록하며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화웨이는 애플을 꺾고 점유율 15%로 2위에 올랐다. 샤오미의 경우 점유율 9%로 4위를 기록했는데 특히 인도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12%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인도시장에서 샤오미는 삼성전자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인도 휴대전화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이어가던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에 6년 만에 처음으로 샤오미에 밀려 분기 점유율 2위로 떨어졌다. 올해 2분기 시장조사업체마다 1~2위 조사 결과가 다르지만 현재 삼성전자와 샤오미가 박빙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모델 출시와 가격경쟁 심화 등으로 어려운 스마트폰 시장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중저가 모델의 경쟁력 강화에 나서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사회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