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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약체 홍콩 상대로 콜드게임 승리 실패

작성일 : 2018-08-29 00:10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약체 홍콩을 상대로 상처뿐인 승리를 거뒀다. 약체 홍콩을 상대로 콜드게임을 실패하고 9회까지 경기를 치른 끝에 21-3으로 승리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3차전 홍콩 전에서 21-3으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은 테이블 세터진으로 이정후(우익수), 박민우(2루수)를 내세우고 중심타선은 안치홍(3루수), 박병호(1루수), 김재환(좌익수)을 배치했다.

컨디션 난조를 보인 김현수(지명타자)는 6번 타순으로 뒤로 내렸고, 하위타순은 양의지(포수), 황재균(유격수), 박해민(중견수)가 맡았다. 선발 투수는 임찬규가 나섰다.

1회초 이정후의 내야 안타로 포문을 연 한국은 이정후가 도루 실패로 아웃된 후 박민우가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지만 2사 후 안치홍, 박병호의 연속 볼넷과 김재환의 적시타로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2회말 임찬규가 홍콩의 선두타자 리윙싱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한 뒤 융춘와이에 내야 안타를 내주면서 1-1 동점이 됐다. 한국은 3회초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앞서 나갔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4회초 한국은 1사 후 박해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정후의 적시 2루타와 김하성, 안치홍, 박병호의 연속 안타로 5-1로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한국은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홍콩의 4번 타자 홀리데이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며 다시 3점 차로 좁혀졌다. 임찬규는 후속타자들을 3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초 공격이 삼자범퇴로 마무리되자 선동열 감독은 임찬규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이용찬을 투입했다. 임찬규는 4이닝 동안 49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6회초 한국은 선두타자 박해민의 내야 안타에 이어 이정후가 자신의 국제대회 첫 홈런을 투런 홈런으로 장식했다. 한국은 점수를 7-2로 달아나며 5점 차로 격차를 벌렸다. 바뀐 투수를 상대로 안치홍, 김재환이 볼넷을 얻어 이어진 2사 만루 찬스에서 황재균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용찬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장필준이 6회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점수는 8-3이 됐다.

7회초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콜드게임으로 경기를 끝내지 못한 한국은 8회초 1사 후 김재환의 2루타에 이어 상대 실책으로 점수를 추가한 뒤 황재균의 2루타와 박해민의 2타점 적시타로 11-3으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박치국의 8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9회초 한국은 뒤늦게 타선이 폭발했다. 선두타자 오지환의 볼넷에 이어 안치홍의 몸에 맞는 볼, 박병호의 볼넷으로 잡은 무사 만루 찬스에서 김재환이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손아섭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하며 다시 한 점을 추가한 한국은 양의지의 볼넷에 이어 황재균이 만루 홈런을 터트려 17-3이 됐다. 이후 이정후의 솔로 홈런, 이재원과 박병호의 백투백 홈런까지 터지며 홍콩을 21-3까지 내몰았다.

한국은 9회말에도 박치국을 올려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많은 점수가 나오긴 했지만 약체 홍콩을 상대로 콜드게임을 만들지 못하고 뒤늦게 터진 타선, 3실점 등은 한국에 있어 아쉬운 점이었다.

한편, 한국은 이날 승리로 2승 1패를 기록, 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올라 A조 1위 일본과 30일 슈퍼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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