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OME > 경제

온라인 햇살론 넓히는 금융그룹계열 저축은행…영업력 극대화

작성일 : 2018-08-31 09:13



금융그룹 계열 저축은행들이 은행과의 연계대출 등 시너지 효과를 노리면서 온라인 햇살론을 확대하고 있다. 햇살론의 경우 서민정책금융상품으로 저축은행 입장에서 메리트가 크지는 않지만 금융그룹계열 저축은행의 경우에는 은행과의 연계대출이 가능해 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노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햇살론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3500~4500만원 이하면서 신용등급이 6~10등급인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취급하는 금융기관은 농협, 수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사와 저축은행이다.

31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현재 KB, 융창, BNK, 엠에스, 키움, IBK, NH, 한화, 동원제일, 신한, 고려, 하나, SBI, 애큐온, 모아저축은행 등 전국 79개 저축은행 중 15곳이 온라인 햇살론을 취급하고 있다.


이 가운데 KB, BNK, IBK, NH, 신한, 하나저축은행 등 금융그룹계열이 많았다.

KB저축은행은 업계에서 가장 먼저 온라인 햇살론을 도입했다. 온라인 햇살론은 저축은행중앙회 모바일 앱 'SB톡톡' 또는 저축은행의 자체앱을 통해 이용가능하다. KB저축은행 자체앱을 통해 온라인 햇살론 고객을 받고 있으며, 햇살론 고객의 80%는 온라인 유입이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KB저축은행은 KB금융그룹에서 서민 지원을 전담하고 있다”며 “KB저축은행 고객 중에는 은행에서 신용대출을 신청했다가 거절당하고 저축은행의 유리한 상품을 안내받는 경우도 많다. 그중 온라인 햇살론을 받는 고객도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햇살론을 취급하면서 은행에서 거절된 고객이 저축은행에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 더 확대된 것이다. 온라인 햇살론이 거절된 경우에는 또 다른 서민정책금융상품인 사잇돌2 또는 자체중금리대출인 KB착한대출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이 관계자는 “금융위원회에서 서민지원대책의 하나로 온라인 햇살론 도입을 발표하기 전부터 햇살론을 온라인으로도 취급할 수 있겠다 생각해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IBK저축은행 관계자 또한 “금융위 산하 금융공공기관인 IBK기업은행의 자회사로서 서민금융정책상품인 햇살론을 확대하기 위해 온라인 햇살론을 취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지난 2월부터 온라인 햇살론 취급 개별 저축은행의 자체 앱 또는 저축은행중앙회의 앱을 통해 햇살론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서류 제출 등을 통해 저축은행 방문없이 햇살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온라인 햇살론의 금리는 약 7~8%로 현행 금융회사 창구에서 취급하는 햇살론에 비해 약 1.3%포인트 인하된 금리로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된다. 대출기간은 거치기간없이 3년 또는 5년 중 선택할 수 있다. 서류제출·약정 등의 절차도 온라인으로 이뤄지므로 대출실행기간도 평균 4영업일에서 1~2일로 줄었다.
 

경제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