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HOME > 사회

그랜저·싼타페에 밀린 '쏘나타'…LPG차 시장에선 '독주'

작성일 : 2018-09-04 10:45



그랜저와 싼타페 등에 밀려 판매량이 주춤한 현대자동차의 쏘나타(LF)가 LPG 시장에서는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쏘나타 LPi'는 올 상반기 1만9556대가 팔려 LPG차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2위와 3위를 기록한 현대차 그랜저(9924대)와 기아자동차 K5(9198대)보다 2배 이상 많이 판매된 것으로 월평균 3200여대가 판매되며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

같은 기간 쏘나타 전체 판매량이 3만2770대임을 고려하면 절반 이상이 LPG 모델이다. 쏘나타 LPi는 지난해에도 전체 쏘나타 판매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LPG차 모델이 유난히 인기를 끈 배경에는 LPG 연료를 주로사용하는 택시시장에서 쏘나타가 각광을 받기 때문이다. 쏘나타 택시는 높은 인지도와 상품성, 편리한 서비스 등 3박자를 고루 갖췄다는 평가다.

가솔린 엔진과 비교해 뒤처지지 않는 성능도 장점이다. 최고출력 150마력으로 주력 모델인 2.0 가솔린과 비교하면 10마력 정도 낮은 수치지만 일상 주행에서는 거의 체감하기 어렵다. 가솔린 모델보다 구입비와 연료비가 적게 든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LPG차에 대한 규제 완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덕분에 향후 판매량에도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LPG차 규제는 렌터카와 장애인용 차량으로만 등록이 가능했지만 최근 5인승 레저용(RV) 차량에도 LPG 엔진 적용이 가능하도록 규제가 풀리면서 일반 승용차에 대한 규제도 완전히 풀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탄소배출이 휘발유와 경유차와 비교할 때 가장 적어 대기오염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LPG차에 대한 시장 전망도 밝다. 시장조사 업체 P&S 인텔리전스가 최근 발표한 '2022 글로벌 LPG·CNG 시장 성장 및 수요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LPG 등을 연료로 사용하는 가스차는 2020년까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사회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