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

HOME > 정치

이낙연 총리, "메르스, 늑장대응보다 과잉대응이 낫다"

작성일 : 2018-09-10 10:23



"초기대응을 잘하고 있다고 하지만 선제로, 약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미리미리 대처해야 한다. 2015년의 경험에서 우리는 늑장대응보다 과잉대응이 낫다는 교훈을 얻었다.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 발생과 관련해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메르스 대응 긴급 관계 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환자 발생 및 대응조치 현황'을, 행정안전부와 서울시는 기관별 대응상황 및 조치계획을 보고했고, 회의 참석자들은 메르스 확산방지에 초점을 맞춰 논의를 진행했다.

이 총리는 "공직자 여러분은 긴장감을 가지고 모든 사태에 대비해 주시고, 국민께서 조금이라도 덜 걱정하시도록 세심하게 임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대응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 총리는 "대응은 더뎠고, 환자가 다녀갔거나 입원한 병원도 공개하지 않을 정도로 불투명하게 관리해 국민 걱정을 증폭시켰다"며 "그때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서 초동대응을 제대로 하고, 모든 일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피해자가 한 분도 나오지 않고 국민이 걱정을 덜 하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거듭 당부했다.

특히 이 총리는 초기대응을 강조했다. 이 총리는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초기대응이다. 오늘까지 사흘째인데 초기대응은 비교적 잘 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 격리된 22명과, 그 가족들 또는 우리가 모르는 22명과 접촉하셨던 분들의 협조가 절실하다. 꼭 알려주시고 그래야만 본인도 다른 국민들도 안전을 지킬 수가 있다는 점을 명심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모든 상황에 대비한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대국민 설명을 홈페이지, 온라인 등을 통해서 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자신이 지난 메르스 사태 때 한 지역의 의사협회장과 공동대책위원장으로서 현장에서 뛴 경험이 있다며 "이번에야말로, 우리가 메르스에 대한 불명예스러운 세계적 평가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