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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장기침체 터널 진입하나"

작성일 : 2018-09-21 09:49



한국 경제침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해외 주요기관들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조정하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일 중간 경제전망(Interim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는 올해 성장률이 2.7%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종전보다 0.3%포인트 하향조정한 것이다.

내년도 성장률 전망도 3.0%에서 2.8%로 0.2%포인트 낮췄다.

정부는 작년 12월 발표한 '2018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성장률이 3.0%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가 7월에 이를 2.9%로 낮추었다.

당시 정부는 현실적이고 냉정하게 판단했기 때문에 전망률을 낮췄다며 '정책적 노력을 통해 3% 성장 경로로 가도록 최대한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해외 투자은행(IB)들도 우리나라 경제를 어둡게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을 7월말 2.9%에서 지난달 말 2.7%로 0.2%포인트 낮췄다. UBS는 3.0%에서 2.9%로 하향조정했고 노무라는 3.0%에서 2.8%로 0.2% 포인트 낮췄다.

성장률 전망이 하락하는 것은 설비투자가 올해 3월부터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실물 경제 지표가 하락한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4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했고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2개월 연속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폭이 예상보다 크다며 구조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투자가 빠른 폭으로 내려가고 소비도 꺾이는 추세라는 점을 반영한 것 같다"며 "중장기적으로 잠재성장률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으니 구조적 측면에서 대응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과 교수는 "규제 완화를 통한 투자 활성화, 민간 일자리 창출 등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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