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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3일, 대기업 총수들...어떤 경협 '아이템' 찾았나

작성일 : 2018-09-21 09:53



2박 3일 동안 숨가쁘게 진행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대체적으로 긍정적 평가와 함께 마무리됐다.

이 가운데 북한을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17명의 경제계 특별 수행단이 북한에서 어떤 아이템들을 고민하고 왔을지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장 남북 경제협력과 대북사업에 대한 추진 계획을 밝히지는 않겠지만, 재계는 총수들이 이번 방문을 계기로 향후 북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관측하고 있다.

20일 남북정상회담은 백두산 등반을 끝으로 공식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당 초 계획에 없던 일정이었지만, 이 자리에는 이 부회장과 최 회장 등 특별 수행단 모두가 동행했다. 특별 수행단은 남북정상회담의 주인공은 아니었지만, 그 존재만으로도 상당한 무게감을 갖는다.

첫날인 18일에는 평양시 중구역 인민문화궁전에서 이룡남 북한 내각부총리를 면담했다. 이 부총리는 장관급인 무역상, 대외경제상을 지내고 부총리까지 오른 북한 경제정책의 실세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 자리에서 어떤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재계는 향후 경제협력과 관련해서 다양한 논의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9일에는 양묘장을 찾았다. 양묘장은 물의 씨앗, 모종, 묘목 등을 심어 기르는 곳으로 연간 약 2000만 그루의 묘목이 생산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남측 경제인들의 양묘장을 선택한 것을 두고, 재계에서는 향후 남북 경제협력이 본격화하면 가장 신속하게 진척될 수 있는 사업 중 하나가 산림산업을 꼽기도한다.

청와대 역시 4대 그룹 총수들의 북한 방문에 대해 당장의 결과보다는 향후 진행될 과정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경제인들이 당장의 성과를 내기 위해 방북했다기보단 앞으로 전개될 한반도의 새로운 지형에 대비해서 간 것”이라며 “여건이 조성됐을 때 많은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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