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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월정동' 축제 개최…"대한제국 가배 마시러 가자"

작성일 : 2018-10-03 14:18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 이어지는 근대 한국의 역사를 간직한 중심지 서울 정동에서 이달 역사와 문화, 커피향 가득한 축제 릴레이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정동 지역의 20여 개 지역협의체와 함께 이달 동안 '시월정동' 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대한제국 선포일을 기념해 이달 한 달을 축제 기간으로 정하고, 이런 역사성과 개최시기를 함축해 축제 이름을 '시월정동’으로 정했다.

또, 과거에서 현재를 잇는 근대정신의 발현지이자 깊어가는 가을에 걷기 좋은 공간으로서의 정동의 가치를 담아 올해 축제 슬로건을 '시간을 넘다, 시월을 걷다'로 이름지었다.

특히 12일~14일은 축제의 하이라이트 기간으로, 전체 프로그램 간 연결고리 역할을 할 메인  이벤트가 집중적으로 열린다.

우선 덕수궁 정동공원에는 대한제국 시대의 정취에 현대적 감성을 더한 팝업카페 '가배정동'이 문을 연다.

정동의 야경 속에서 대한제국 시대로 돌아간 듯한 앤티크한 테이블과 의자에 앉아 고종황제가 즐겼다는 가배(커피의 옛 이름)와 대한제국을 상징하는 오얏꽃 모양 와플을 맛볼 수 있는 이색 공간이다.

12일에는 야외 특별무대에서 선우정아, 스웨덴세탁소, 김나영, 홍대광 등 뮤지션이 가을밤과 어울리는 낭만적인 공연을 선사하는 '시월정동의 밤' 콘서트가 열린다.

전문 해설사의 역사 이야기와 함께 정동 일대를 도보로 답사하는 '정동역사해설투어'도 축제기간 진행된다. 투어는 1일 2회씩 운영되며 온라인 사전신청을 통해 선착순으로 회당 30명씩 참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달 동안 정동 일대에서 사회적경제마켓, 콘서트, 환구대제 재현, 푸드트럭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서울시는 정동 일대 기업, 학교, 주민, 종교단체 등 다양한 공공‧민간 주체와 협력해 정동의 대표적인 지역축제들을 집중적으로 개최해 10월을 '정동의 달'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정동은 시민들이 자주 산책하고 방문하는 시민친화 공간이자 우리나라의 근대사와 미술, 공연 등 문화의 한 장을 만들어 온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공간"이라며 "시월정동이 시민들에게 이러한 정동의 가치와 역사를 알리는 한편 시민을 위한 대표 지역 축제로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 정동은 대한제국의 황궁인 덕수궁이 위치, 개항 이후 외교중심지, 선교기지이자 근대교육의 발상지다. 한국 근대역사와 문화를 이끈 지역으로 ‘대한제국의 꿈과 개혁정신’을 담고 있는 곳이지만 현재는 정동하면 덕수궁 돌담길로 주로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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