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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 워라밸] 당신의 입맛에 맞는 부대찌개를 마음껏 즐겨보자… '의정부 부대찌개 축제'

작성일 : 2018-10-15 16:20



직장인들의 점심과 저녁식사, 그리고 쏠쏠한 술자리 안주로 많이 찾는 음식으로 부대찌게 만한 것이 없다. 게다가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따뜻한 국물과 고기, 햄 등의 씹을거리도 함께 충족할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사실 부대찌개는 햄이 들어가 얼마 안됐을 것 같지만 60년 이상 된 우리나라 고유의 음식이다. 한국전쟁 직후 서울 시민들은 '배고픔'이 가장 큰 걱정거리였다. 그래서 당시 미군 부대가 많았던 서울 북부와 의정부에 거주하던 시민들은 미군들에게 먹을거리를 구했고, 미군들이 부대에서 사용하고 남은 햄이나 소시지를 나눠주면 이를 집에 가져와 김치 등과 함께 끓어먹던 것이 부대찌개의 유래다.

만화가인 허영만 작가의 ‘식객’에도 부대찌개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나온다. 외국에서 생활하던 한국인 교수가 한국에 방문해 어릴 적의 맛을 찾아다니다 주인공인 성찬을 만나 의정부의 위치한 유명한 부대찌개가게에서 그 맛을 찾는다는 에피소드다. 이 이야기는 ‘식객’이 드라마로 만들어지면서 부대찌개의 유래와 아픈 이면을 다루면서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지금은 누구나 사랑하는 음식이지만 이러한 아픔과 추억이 있는 음식인 부대찌개를 널리 알리는 '의정부 부대찌개 축제'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의정부 호국로 의정부 부대찌개거리에서 열린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이 축제에는 의정부뿐만 아니라 파주와 송탄, 동두천 등 대한민국에서 내놓으라고 하는 부대찌개 전문점들이 모두 모여 맛을 자랑한다.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은 전국의 다양한 맛집의 부대찌개를 시식하고 자신의 입맛에 맛는 제품을 살 수 있어 '일석이조'다.

음식을 주제로 하는 축제에 걸맞게 건강요리경연대회가 마련되어 있고, 음식문화개선과 식중독예방, 올바름 음식문화 프로그램 등도 진행된다. 특히 어린이들을 상대로 진행되는 식습관개선 프로그램이 마술쇼 방식으로 열릴 예정이다.

또한 플리마켓과 명품노래자랑, 풍선아트, 켈리그라피, 향수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 아니라 맛있는 부대찌개를 마음껏 맛보다 즐길거리를 찾으러 다니면 되는 '먹거리 축제'만의 특혜다.

‘의정부 부대찌개 축제’가 열리는 부대찌개거리는 내부순환로를 타고 태릉방면으로 3.2㎞ 이동하다 동부간선도로 갈아탄 뒤 의정부방면으로 10㎞이동한 다음 의정부 버스터미널 사거리에서 좌회전해 부대찌개거리로 향하면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1호선을 타고 의정부역에서 하차한 후 4번 출구로 나와 부대찌개거리로 약 16분가량 이동하면 된다. 또는 의정부경전철선을 이용하면 의정부중앙역을 하차해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갈 수 있다.

맛있는 부대찌개를 맘껏 먹었으니 소풍길을 걸어볼까?

맛있는 부대찌개를 먹은 것은 좋지만 고칼로리의 음식이다 보니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은 '너무 많이 먹었나' 걱정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걸으며 의정부를 즐길 수 있는 소풍길이 있으니 일단은 맘껏 즐기다.

의정부 소풍길은 ‘어릴적 소풍가는 마음으로 의정부의 곳곳을 즐기고 느끼자’는 의미로 원도봉산과 사패산, 흥보산, 천보산, 수락산 등 시외곽의 6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의정부 부대찌개 축제’현장과 가장 가까운 코스는 7.6㎞인 명상의 길 코스와 8.1㎞인 행복길 코스가 있다.

명상길 코스가 시작하는 의정부시청 인근에는 해오름 공원이 있어 만연한 가을날씨를 느껴보는 것도 좋다. 또한 명상길 코스에는 원도봉산유원지가 있어 유원지에서 가족이나 연인과 재밌게 놀다가 인근에 있는 망월사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집에 귀가하면 적절하다.

마찬가지로 의정부시청에서 시작하는 행복길 코스는 부대찌개거리와 가장 인접해있다. 중랑천과 부용천이 있어 가을 철새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이 코스는 추동근린공원과 연결돼 편하게 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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