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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 가정간편식 시장을 공략하라"…식품업계, HMR 신메뉴 개발 총력

작성일 : 2018-10-29 10:01



식품업계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가정간편식(HMR) 시장을 겨냥하기 위해 다양한 신제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산업, 삼양식품, 빙그레 등 식품기업들이 기존과는 차별화된 이색 HMR 신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우선, 동원산업은 생선구이 제품부터 회무침까지 기존 HMR 시장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이색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정간편식 회무침, ‘야(夜)심작 회무침’ 3종(문어, 골뱅이, 참소라)을 출시했다.

‘야심작 회무침’ 3종은 신선한 해산물과 채소를 매콤새콤한 무침용 소스와 섞기만 하면 회무침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문어, 참소라, 골뱅이를 꼼꼼히 세척해 비린내가 나지 않으며, 해산물을 각각 최적의 시간 동안 데쳐내 식감이 질기지 않고 쫄깃하다. ‘야심작 회무침’ 3종은 220g의 소용량으로 포장돼 싱글족들의 ‘혼술’ 안주로 알맞으며 별미 반찬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동원산업은 최근 전자레인지에 데워먹는 생선구이 제품인 ‘동원간편구이’와 고급 황다랑어 통살로 만든 ‘동원참치 스테이크’에 이어 이번 ‘야심작 회무침’까지 선보이며 국내 수산물 HMR 시장의 선도적인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최대 수산기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수산물을 활용한 HMR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삼양식품은 자사 대표 브랜드인 ‘불닭’을 활용해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조리하는 ‘불닭떡볶이’ 2종을 출시했다.

오리지널 불닭볶음면의 화끈한 매운맛을 담은 ‘불닭떡볶이’와 부드러운 크림과 매콤한 불닭의 맛이 조화를 이루는 ‘까르보 불닭떡볶이’ 두 종류를 선보였다.

삼양식품은 불닭 소스를 활용해 매콤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떡볶이 소스를 개발했고, 도정 후 5일 이내의 국내산 쌀 99%로 만든 떡을 적용해 쫄깃한 식감의 떡볶이 제품을 완성했다. 또한 실온보관이 가능하고 전자레인지만 있으면 3분 내외로 조리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사랑받는 불닭브랜드를 활용해 간편식 시장까지 적극 공략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불닭을 활용한 제품의 카테고리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빙그레는 바쁜 아침 간편하고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첫끼니 타락죽’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 개발은 빙그레와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조미숙 교수 연구팀과 함께 공동으로 진행했다.

타락죽은 쌀을 갈아 우유에 끓인 죽으로 우유가 귀했던 시절 상류가정이나 궁중에서 애용했던 전통 영양식이다. 이번 출시한 첫끼니 타락죽은 2종은 ‘옥수수감자’, ‘보리밤’으로 아침식사를 챙기기 힘든 직장인, 학생 등을 겨냥한 제품이다.

첫끼니 보리밤 타락죽은 국내산 우유와 쌀을 포함한 보리, 밤 등 9가지 재료로 만들었으며, 옥수수감자 타락죽은 부드럽고 달콤한 옥수수와 감자 등 10가지 재료의 느낌을 살려 더 담백해 아침 빈속에도 부담이 없는 메뉴이다. 또한 간편하게 짜먹을 수 있는 스파우트 파우치 형태로 취식과 휴대가 용이해 언제 어디서나 아침식사를 챙길 수 있다.

조미숙 교수는 “20~30대를 중심으로 아침 결식률이 증가하고 있는 데 한국인에 잘 맞는 한식 소재로 아침을 챙길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가정가편식 시장은 올해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될 만큼 성장 속도가 빠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2조2000억원 규모까지 성장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가정간편식에 대한 인식은 집밥 보다 맛이 없고, 건강에도 좋지 않은 ‘인스턴트식’에 가까웠지만 오늘의 가정간편식은 다르다”며 “찌개류와 같이 간편한 집밥 메뉴에서 더 나아가 외식을 대체하거나 캠핑, 파티 등의 목적에 따라 쉽게 요리할 수 있는 양질의 프리미엄 상품이 출시되고 있으며, 안전하면서도 균형잡힌 식단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가정간편식도 속속 등장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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