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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통신사 번호이동, LG U+ 1위...SKT '알뜰폰'으로 구사일생

작성일 : 2018-11-02 14:43



지난달 이동통신 3사간 번호이동 경쟁에서 승리자는 LG유플러스였다. SK텔레콤은 KT와 LG유플러스로부터 데려온 가입자보다 뺏긴 가입자가 더 많았지만, 잃은 가입자를 알뜰폰에서 데려와 큰 실을 면했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집계한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가입자 수는 43만4566명이다.

통신사별로 보면 SK텔레콤이 가입자 8527명, KT는 511명 순증했으며, LG유플러스가 1만4368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지난달 LG유플러스가 선방하게 된 요인은 기존 SK텔레콤 가입자 5334명이 유입된 영향이 컸다. LG유플러스에서 SK텔레콤으로 넘어간 가입자는 6만1747명, SK텔레콤에서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는 6만7081명으로, LG유플러스가 더 많았다.

눈에 띄는 점은 SK텔레콤이 LG유플러스와 KT에게 가입자를 더 많이 뺏겼으나 알뜰폰에서 무려 1만4244명을 데려와 마이너스 기록을 면했다는 점이다. 지난달 SK텔레콤은 이통 3사 기준 5717명이 순감했다.

KT는 전체 번호이동 가입자 득과 실이 모두 비등해 무난한 성적을 보였다.

한편, 알뜰폰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는 추세다. 지난달 알뜰폰에서 빠져나간 가입자는 2만3406명으로, 지난 7월부터 이탈 폭이 커졌다.

알뜰폰에서 이통3사로 이탈한 가입자는 지난 9월 2만2636명, 8월 1만8604명, 7월은 2만721명이었다. 6월에 7211명이 빠져나간 것과 비교해 이탈 단위(천→만)가 변한 수준이다.

알뜰폰 가입자 이탈에 가속이 붙은 시점을 미루어보아 이통 3사의 요금제 개편 영향이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요금제 개편을 통해 저가요금제의 혜택을 크게 늘렸다. 이통 3사의 저가요금제가 월 2만원에 데이터 1GB를 제공하는 보편요금제보다 좋은 조건을 갖추자 알뜰폰만의 가격 메리트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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