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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도 가정간편식으로"...식품업계, '신선HMR' 시장 확대

작성일 : 2018-11-13 09:32



식품업계가 외식의 내식화로 3세대 간편식 시장을 주도하면서 수준 높은 HMR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외식에서 즐기던 수산물 요리를 간편식 제품으로 선보이며 HMR 트렌드에 맞춘 성장을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동원산업, 신세계푸드 등이 앞다퉈 수산물 가정간편식 개발과 출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HMR 수산캔 전문 브랜드 ‘계절어보’의 라인업을 확대한다.

최근 출시한 계절어보 신제품은 모두 3종으로, ‘계절어보 바로먹는 매운 큰꼬막’ 안주형 제품 1종과 ‘계절어보 바로먹는 황태구이’와 ‘계절어보 바로먹는 북어채무침’ 등 반찬형 제품 2종이다. 꼬막, 명태 등 외식에서 안주나 반찬으로 즐기던 수산물 요리들을 캔 제품으로 메뉴화해, 바쁜 일상에 요리할 시간이 없을 때나 캠핑이나 낚시 등 아웃도어 활동 등에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이번 신제품 3종 출시로 CJ제일제당 계절어보는 직화골뱅이, 매운 큰꼬막 등 안주형 2종, 매운꽁치, 간장꽁치, 고추연어, 마요연어, 황태구이, 북어채무침 등 반찬형 6종, 무침용 맛골뱅이, 남해안 큰꼬막, 연어 오리지널 등 요리형 3종으로 총 11종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CJ제일제당은 최근 1인가구 증가 추세와 가정간편식 시장 성장에 따라, 국내도 서구처럼 손질과 보관이 어려운 다양한 수산물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캔 제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믿고 먹을 수 있는 수산캔 품질력 확보와 향상을 위한 R&D에 집중하고 있다. 수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비린내 제어 기술과 멸균 기술을 확보하고 따서 바로 먹어도 비리지 않고 늘 맛있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을 구현했다.

배소현 CJ제일제당 계절어보 브랜드매니저는 “간편함과 맛품질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따라 수산물을 간편하면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수산캔 제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 역시 점점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산업은 국내 최대 수산기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수산물을 활용한 HMR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가정간편식 회무침, ‘야(夜)심작 회무침’ 3종(문어, 골뱅이, 참소라)을 출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야심작 회무침’ 3종은 신선한 해산물과 채소를 매콤새콤한 무침용 소스와 섞기만 하면 회무침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문어, 참소라, 골뱅이를 꼼꼼히 세척해 비린내가 나지 않으며, 해산물을 각각 최적의 시간 동안 데쳐내 식감이 질기지 않고 쫄깃하다. ‘야심작 회무침’ 3종은 220g의 소용량으로 포장돼 싱글족들의 ‘혼술’ 안주로 알맞으며 별미 반찬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동원산업은 최근 전자레인지에 데워먹는 생선구이 제품인 ‘동원간편구이’와 고급 황다랑어 통살로 만든 ‘동원참치 스테이크’에 이어 이번 ‘야심작 회무침’까지 선보이며 국내 수산물 HMR 시장의 선도적인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연어 가정간편식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연어 가공, 유통사업을 진행해 온 신세계푸드는 수산물 가정간편식 시장 공략을 위해 노르웨이 수산기업 리로이(LEROY)와 공동 개발한 ‘보노보노 마리네이드 연어 스테이크’를 출시했다. 이와 함께 2023년까지 보노보노 브랜드를 활용해 수산물 가정간편식 매출을 1000억원으로 키워간다는 방침이다.

첫 단계로 내년까지 용도별, 형태별 연어 가공제품의 라인업을 늘려 현재 300억원 수준인 연어 매출을 40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최근에는 ‘보노보노 연어포케’ 4종을 출시했다. 최근 방송, SNS를 통해 건강 음식으로 소개되며 젊은 여성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연어포케를 간편식으로 출시하기로 했다. ‘포케(POKE)’는 하와이어로 '자른다'는 뜻으로 조각 낸 날생선을 각종 양념으로 버무려 샐러드나 밥과 함께 먹는 것을 뜻한다.

신세계푸드가 선보인 보노보노 연어포케 4종은 한입 크기의 연어를 와사비마요, 오리엔탈, 유자, 매콤간장 등 4가지 소스로 버무린 것으로 별도 조리 없이 해동만으로도 고급스러운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포장지를 개봉하기 전 흐르는 물에 3분간 해동한 다음 각종 채소 또는 밥과 함께 곁들이면 돼 간편하다. 특히 100g씩 소포장 되어 있어 1~2인 가구를 비롯해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을 위한 한끼 식사로 제격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종합 식품 브랜드 ‘올반’, 서양식 가정간편식 ‘베누’, 수산물 가정간편식 ‘보노보노’ 등 카테고리별 가정간편식 라인업을 적극 육성해 새로운 경험과 차별화된 식음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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