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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친밀도 높은 캐릭터로 ‘소비자 지갑 공략’

작성일 : 2018-11-22 10:13



식품업계에 ‘캐릭터’ 바람이 불어 닥쳤다. 장수제품과 인지도, 귀여움을 겸비한 캐릭터의 결합으로 신선한 이미지를 부여하면서 성장세가 정체돼 있던 제품의 수요를 확대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 오리온, 삼양식품 등에서 라인프렌즈, 카카오프렌즈 등의 캐릭터와 협업해 젊은 층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최근 동서식품은 카카오IX의 인기 캐릭터 브랜드인 '카카오프렌즈'와 손잡고 '맥심X카카오프렌즈 스페셜 패키지' 제품을 한정 판매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제품 패키지와 커피믹스 스틱에 머그잔을 들고 커피를 즐기는 ‘라이언’, ‘무지’, ‘튜브’, ‘어피치’ 등 제품별로 다양한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를 적용해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맥심 모카골드 라이트, 맥심 모카골드 심플라떼, 맥심 화이트골드 등 총 4종으로 출시됐다. 귀여운 캐릭터 아이템을 선호하는 2030 소비자들을 겨냥해 각 패키지마다 머그&코스터 세트, 보온병, 디저트볼 등 총 9종류의 한정판 카카오프렌즈 콜라보레이션 굿즈도 포함돼 있다.

동원F&B는 대표 참치캔 제품 ‘동원참치’와 애니메이션 캐릭터 ‘뽀로로’와의 협업을 통해 어린이 맞춤형 참치캔, ‘동원 뽀로로 참치’를 출시했다.

새롭게 출시한 ‘동원 뽀로로 참치’는 아이들의 성장과 두뇌발달을 위해 어린이 맞춤형으로 개발된 참치캔이다. 이 제품은 아이들의 두뇌 성장과 지능 발달을 위해 DHA 성분을 더욱 강화했으며, 아이들이 먹기 쉽게 일반 참치캔에 비해 살코기를 잘게 만들어 밥에 부드럽게 비벼먹거나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동원F&B는 지난해부터 동원참치와 글로벌 인기 캐릭터 ‘미니언즈’의 콜라보를 통해 팝업스토어를 비롯한 다양한 캐릭터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미니언즈로 동원참치에 젊고 감각적인 이미지를 더하면서, 동시에 이번 뽀로로 캐릭터 마케팅을 통해 영유아 자녀들과 부모들에게는 친근하고 건강한 이미지로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오리온은 라인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 명동역점에 샵인샵 형태로 ‘초코파이 하우스’ 매장을 오픈했다.

협업 매장에서는 이 매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디저트 초코파이 특별 패키지’를 선보인다. 패키지에 라인프렌즈 인기 캐릭터인 ‘브라운’과 ‘코니’를 앙증맞게 표현한 것. ‘디저트 초코파이 선물세트’에도 브라운 캐릭터 디자인을 담았다.

이 매장은 젊은층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초코파이 하우스와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 라인프렌즈의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온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은 라인프렌즈와의 협업을 통해 트렌디한 이미지를 강화하고 관광객들의 발길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삼양식품 역시 캐릭터 마케팅에 힘쓰고 있다. 최근 출시한 신제품 ‘삼양라면 콰트로치즈’에 1020세대가 좋아하는 카카오프렌즈 무지와 콘 캐릭터를 포장 패키지에 적용해 젊고 재미있는 느낌을 부각했다.

지난 8월에는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한 ‘짜짜로니 라이언 에디션’을 한정판으로 선보인 바 있으며, 스낵 신제품인 ‘프렌즈밥’ 역시 패키지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라이언을 적용했다. 어피치, 무지 등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그려진 50종의 미니 배너를 랜덤으로 1개씩 넣어 수집 욕구를 자극한다. 지난달 삼양식품이 출시한 ‘참참참 계란탕면’에는 삼양식품이 자체 제작한 캐릭터 ‘찌요’를 적용해 귀여운 느낌을 더했다.

업계 관계자는 “10대부터 2030세대까지 캐릭터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며 “매출 성장이 정체돼 있는 장수제품을 캐릭터 한정판으로 선보이면서 브랜드에 새로운 이미지를 부여하고, 한정돼 있던 소비자층까지 확대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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