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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다고 막 사면 큰 코"...블랙프라이데이, 해외직구 시 유의점

작성일 : 2018-11-23 11:36



연중 최대 규모 할인 행사인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가 23일 오후 2시(한국시간)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하지만 해외직구를 통한 구매인 만큼 국내 결제 시스템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점을 명심해야 낭패를 보지 않는다. 그만큼 구매 전 소비자들의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상품가격 외에 추가되는 소비세·관부가세부터, 결제방법, 미국 현지 시간에 맞춘 정확한 블랙프라이데이 시작 시간, 수입금지품목과 품목별 수량 제한 확인 등 소비자들이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소개한다.

◇배송대행 센터 위치 따라 미국 내 소비세 부과여부 달라

우리나라는 상품가에 이미 부가세가 포함돼 있으나 미국은 각 주 별로 미국 내 소비세가 달라 상품가에 미국내 소비세가 포함돼 있지 않다.

대신 상품을 구입한 주의 미국 내 소비세가 따로 부과돼 표시 되기 때문에 해외직구 시 배송대행을 이용하면 온라인 쇼핑몰의 상품가+배송 받는 주의 소비세+배송비를 지불하게 되지만, 배송대행 센터의 위치 선택에 따라 소비세가 부과되지 않을 수 있다.

보통 각 주마다 품목별로 다른 세율을 7%~10%로 적용하고 있으며, 소비자는 상품을 구입할 때 물건값에 대한 소비세를 별도로 지불한다. 상품 구매 시 물품을 받아보는 주소(Shipping Address)까지 입력한 뒤, 결제 직전 페이지에서 소비세를 확인할 수 있다. 어떤 제품을 어느 주에 보내면 세금이 발생하지 않는지를 구매 전에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똑같은 물건을 구입해도 배송대행지에 따라 가격은 확연하게 달라진다.

◇소비세 관련 주요 지역별 특징은?

주요 지역별로 소비세가 다르기 때문에 지역별 특징을 알아두고 적합한 물건을 구매하자.

대표적으로 캘리포니아의 경우 부피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에 부피가 큰 장난감 등을 구매할 것을 추천한다. 또 대다수 식료품 소비세가 붙지 않아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기념일 초콜릿 등 제품 유리하다.

뉴저지는 해외직구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신발과 의류에 대한 세금부과를 하지 않는다. 때문에 각종 의류, 신발 구입 시 추천한다.

델라웨어는 모든 품목 면세지역이지만 한국행 직항 비행기가 없어 배송시간이 지연된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백화점, 화장품, 그릇류를 구매하기 적합하다.

해외쇼핑몰에서 결제 직전에 물품을 받아보는 주소에 따라 세일즈택스 확인이 가능하니 만약 결제 금액에 세일즈택스가 포함되어 있다면 No Tax지역으로 주소지를 수정한 뒤에 진행하면 된다.

◇해외결제 카드와 개인 통관 부호 챙기기

비자(VISA), 마스터(MASTER), 아멕스(AMEX) 등의 로고가 있다면 해외결제가 가능하다. 해외결제가 되지 않는다면 해외결제가 가능한 카드로 발급됐는지를 확인한다. 또한 지금까지는 주민등록번호를 표기하면 됐지만 개인통관 고유부호가 의무화 되면서 주문할 때 고유부호를 입력해야 된다.

해외직구로 구입을 하거나 수입하게 되면 반드시 인천에서 통관을 거치게 된다. 이때 목록통관과 일반통관으로 나뉘는데 계산방법이 달라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목록통관 품목은 관세청 지정 선편요금 미포함으로 계산하면된다. 물건값+미국내 운송비+미국내 Tax을 합한 물품가액이 200달러 이하면 관부가세가 면제된다. 목록통관 이외의 특정 상품에 대해서는 일반통관으로 분류가 되는데 총 구입금액 15만원 이하일 경우엔 목록통관과 마찬가지로 관부가세가 면제된다.

한편 관세율의 경우 품목마다 다른데, 의류와 패션잡화는 관세는 8~13%, 부가세는 10%다. 특히 서적류, 잡지류의 경우는 관세와 부가세가 모두 0%다.

◇납부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수수료

현금으로 결제하는 은행수납(직접방문)과 인터넷뱅킹은 수수료가 없다. 하지만 카드로 결제하는 카드로텍스 대납은 수수료가 1,2% 발생하고 배송대행지 대납방법은 3~4%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처음 해외직구를 이용할 경우, 배송대행지 대납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쉽고 간편하다

◇결제 화폐는 원화가 아닌 달러로

상품 결제를 할 때는 원화 결제가 아닌 현지 통화(달러화)를 결제하는 것이 좋다. 원화로 결제하면 원화를 다시 달러화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이중 환전이 일어나고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결제 수단으로 신용카드, 체크카드, 결제대행 등이 있는데 이 중 반품이나 취소 시 지급 정지를 요청할 수 있는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미국블랙프라이데이 정확한 시간은?

24일 시작되는 미국블랙프라이데이의 한국시간은 과연 언제일까. 미국도 동부와 서부간의 시차가 있다. 따라서 미국에서는 동부는 EST(ET), 서부는 PST(PT)로 시간대를 표현한다.

대표적인 사이트 중 갭과 제이크루 등의 사이트에서는 동부시간 EST를 따르고 있으며, 6PM 폴로의 경우는 PST를 따르고 있다.

수없이 많은 해외쇼핑몰을 다 파악하기란 힘들다. 그래서 한국시간으로 가장 빨리 시작하는 시간인 23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후 5시~7시까지다.

◇구입 시 유의해야 할 제품들은?

먼저 전자제품의 전압을 반드시 확인하자. 미국의 대부분 가전제품은 전압이 110V다.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프리볼트라고 명시된 경우 돼지코처럼 생긴 플러그를 꽂으면 사용할 수 있지만, 그 외엔 전압을 조절하는 변압기를 별도로 구입해야 하니 주의해야 한다.

또 수입금지품목을 확인해야한다. 국내에서 통관되지 않는 제품도 종류가 많기 때문에 미리 관세청과 식약청 등에서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통관 불가 상품은 대부분 수입이 금지된 특정 성분을 함유한 식품류와 의약품이며, 알콜 함량이 높은 가연성 향수와 스프레이식 화장품, 가공 육류 등도 그 대상이다.

의약품 구매 시 정식 수입되는 제품과 달리 해외 직구 식.의약품들은 원료 및 제품의 품질검사, 표시사항, 수출국가의 허가 또는 신고제품 여부 등의 검사를 하지 않아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는 제품들도 있다. 캡슐제품의 경우 우피유래 캡슐은 무조건 수입 금지품목이다.

반려동물 사료와 간식류 등의 경우 대부분 동물성 성분으로 구성돼 있어 '구제역이나 AI 등 가축번염병 유입의 우려가 있어 통관 시 불합격 판정을 받아 폐기되는 비율이 90%이상이다.

품목별 수량 제한도 확인하자. 통관 가능한 물품이어도 수량을 제한하는 경우가 있다. 비타민과 같은 건강보조식품은 최대 6병, 주류의 경우는 1L이하 1병까지만 통관이 가능하다.

국내 최대 규모 해외 배송대행 서비스 몰테일을 운영하는 코리아센터 관계자는 "올해 블랙프라이데이는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를 합친 8만5000건보다 조금 더 높은 10만건을 예상하고 있다"며 "미국시장 경기호황과 광군절 국내 소비자들의 소비지출 증가가 변수일지는 모르지만, 일단 상반기부터 꾸준히 지난해보다 직구시장이 좋다. 올해도 여전히 전자제품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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