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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후쿠시마산"...홈플러스, '라면 이어 사케까지'...파문 확산 조짐

작성일 : 2018-12-19 08:33



후쿠시마산 라면을 판매해 사회적 파장을 불러 일으켰던 홈플러스가 이번에 또다시 후쿠시마산 사케를 판매하다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비슷한 사건이 불과 10여일 만에 재발한 것이다. 또 다시 논란이 되자 홈플러스는 부랴부랴 해당 제품을 매장에서 전량 철수했다.

특히, 후쿠시마는 지난 2011년 일본 도호쿠 대지진 당시 원전 붕괴로 방사성 물질 오염이 광범위하게 이뤄진 지역이어서 식품 안정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꼽힌다. 후쿠시마산 라면 논란 당시 아시아타임즈가 홈플러스에 "이번 논란이 된 제품을 제외하고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다른 후쿠시마산 제품이 있느냐"는 질문에 홈플러스 측은 "다른 후쿠시마산 제품은 전혀 없다"고 분명하게 답한 바 있어 거짓 해명 의혹으로까지 번질 조짐이다.

18일 SBS보도에 따르면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후쿠시마산 일본 청주인 사케 제품을 판매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제품명은 '세이류노 카나데 팩'으로 동일본지진으로 파괴된 후쿠시마 원전과 불과 82km 떨어진 곳에서 제조된 것이다. 게다가 해당 제품에 제조사 주소가 적혀 있지 않아, 소비자들이 봐서는 원산지를 쉽게 알 수 없게 표기돼 있다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SBS는 아울러 전에 판매됐던 동일제품 뒷면의 스티커를 떼본 결과, 제조사 주소는 적혀 있지만 '후쿠시마현'이 빠져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로 치면 시나 도를 빼고 표기한 셈이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제품 디자인은 일본 업체에서 진행했고 주소가 빠진 부분은 미처 몰랐다고 해명했지만 일본 업체에 확인한 결과, 수입업체와 일본 제조업체를 이어주는 중간 업체가 후쿠시마산이라는 사실을 빼달라고 요청했다는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인터넷 주요 포털 사이트에는 소 잃고 외양간 조차 고칠 줄 모르는 홈플러스의 안일한 대처를 성토하는 댓글들이 줄을 이었다.

아이디 plut****은 "홈플러스는 진짜 문제가 많은 업체입니다. 예전에는 경품을 내걸고 그 경품을 직원이 타간 적도 있고, 경품행사하면서 휴대폰 번호 요구하고, 그 번호를 개당 몇 십원에 팔아 넘긴 적도 있습니다. 정말 부도덕한 기업입니다"라고 꼬집었고 아이디 lkh7****은 "홈플이 일본기업인가? 그렇게 한번 걸렸고 기간도 얼마 안되는데도 신경을 안 쓴거지 일부로 그런건지"라고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와 함께 "이제 홈플 안간다..멀어도 이마트 또는 코스코(코스트코) 가고만다"(아이디 pete****), "소비자를 기망하여 매출이득을 보려고했으니 사기죄 아닌가요?"(아이디 momo****)라는 격앙된 댓글들이 눈에 띄었다.
 
한편, 홈플러스는 지난 3일에도 후쿠시마산 라면을 판매해온 사실이 드러났고, 논란이 되자 해당 제품의 전량 판매 중단 조치를 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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