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OME > 경제

도시락·김밥·떡볶이 등 서민 먹거리 물가 ‘껑충’

작성일 : 2018-12-28 09:14



올해 서민 먹거리를 대표하는 외식품목인 김밥, 떡볶이, 도시락 등의 가격이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가장 가격 상승 폭이 컸던 외식품목은 도시락이었다. 특히 간편식이나 분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고령의 1인 가구나 청년층에게는 올 한해 부담이 가중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 도시락 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6.5% 상승해 조사품목 중 가격 폭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같은 기간 외식물가 상승률은 3%로 도시락이 두 배 가량 높게 나타난 셈이다. 전체 물가 상승률은 1.5%로 4배를 웃돌았다.

갈비탕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6.0% 올라 도시락 다음으로 상승 폭이 컸다. 김밥은 5.6% 3위, 떡볶이는 5.3%로 4위, 짬뽕이 5.2% 5위로 뒤를 이었다.

이어 설렁탕이 4.5%로 6위, 7위는 자장면으로 4.4%, 라면은 4.1%로 11위를 기록했다. 주로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고 다른 외식품목에 비해 저렴한 품목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전체 외식물가 상승 폭을 밑도는 품목은 스테이크가 1.7%로 34위, 생선 초밥이 2.0%로 32위, 피자 1.2%로 35위 등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소비자물가지수로 발표하는 외식물가는 일반인들이 자주 사 먹는 음식 39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다.

가격 상승 폭이 가장 컸던 도시락은 간편하고 값싸게 편의점 등에서 끼니를 해결할 수 있어 청년층이나 고령 1인가구의 수요가 큰 편이다. 그러나 이 같은 가격 인상 폭에 소비자들의 부담이 심화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같은 수요 증가, 고급 도시락 출시 등이 도시락 가격 상승 폭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편의점 CU(씨유)의 도시락 매출은 ‘백종원 도시락’이 첫 선을 보였던 2015년 대비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 3년 전 만해도 도시락 매출이 컵라면 매출에 비해 절반 밖에 안됐으나 지난해에는 도시락 매출이 컵라면을 넘어섰다.

또한 올해 초 최저임금 인상과 원재료 및 부자재 등 가격 인상 등으로 인해 가공식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한 것도 외식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도시락은 지난해까지 가격 변동이 없었는데 올해 1분기 조사 대상인 4개 도시락 제조업체가 가격을 올리면서 상승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경제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