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

HOME > 정치

손석희, 사고 피해자에 "동승자 봤냐?" 2년여만에 전화

작성일 : 2019-01-27 08:29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경기도 과천시 한 주차장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피해자에 "동승자를 봤냐?"고 2년여 만에 직접 전화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7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과천 접촉사고 피해자 A씨는 지난 24일 김웅 기자 폭행 논란이 보도된 다음 손 대표로부터 사고 당시 일을 누구한테 말한적 있는지 동승자를 봤는지를 묻는 전화를 받았다. 지난 2017년 4월 사고 처리 문제로 통화를 한 뒤 20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손 대표가 직접 전화를 걸어온 것.

A씨는 "(손 대표가) 2년 지난 번호를 가지고 있어 놀라기도 했다"며 "동승자를 확인했는지 여부를 두 차례나 물었다"고 했다.


안나경 아나운서(왼쪽), 손석희 JTBC 대표이사/사진=JTBC 캡처
이와 관련, 김웅 기자는 손 대표가 처음에는 동승자가 없다고 했다가 노모였다고 말을 바꿨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동승자가 손 대표와 함께 JTBC 뉴스룸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안나경 아나운서라는 주장이 나온다. 

'손석희 안나경 불륜'이라는 네이버 자동검색어도 등장했다. 1989년생인 안 아나운서는 숙명여대 출신으로 2014년 JTBC 2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공채 모집 당시 2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돼 화제를 모았다. 과거 방송에서 안 아나운서는 "손석희 선배님이 저를 직접 뽑으셨다고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JTBC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손석희 사장이 2017년 접촉사고 당시 동승자가 있었다는 주장과 일부 보도는 명백한 허위임을 밝힌다"고 전했다.

이어 "이를 증명할 근거도 수사기관에 제출할 것이다. 이는 이번 사안을 의도적으로 '손석희 흠집내기'로 몰고 가며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는 문제 당사자 김웅씨의 의도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또 "이를 포함한 이번 사안을 둘러싼 모든 가짜 뉴스 작성자와 유포자, 이를 사실인 것처럼 전하는 매체에 대해선 추가 고소를 통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힌다"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마지막으로 JTBC 측은 "아울러 문제의 당사자인 김웅씨가 손 사장에게 거액을 요구하는 내용 등이 담긴 구체적인 공갈 협박의 자료는 일일이 밝히는 대신 수사 기관에 모두 제출하겠다"고 했다.

한편, 손 대표는 포털사이트 다음에 개설된 '언론인 손석희 팬클럽'에 25일 "손석희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긴 싸움을 시작할 것 같다. 모든 사실은 밝혀지리라 믿는다. 흔들리지 않을 것이니 걱정 말라"고 당부했다.

손 대표가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폭행 의혹이 처음 불거진 24일 JTBC '뉴스룸' 오프닝과 입장문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정치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