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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차례상에도 HMR이"…설 명절 가정간편식 시장 '급팽창'

작성일 : 2019-01-30 12:41



설을 앞두고 간편하게 명절 상차림을 준비하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가정간편식 시장 경쟁이 급팽창 기류를 타고 있다. 

차례상은 탕, 나물, 생선, 고기, 전 등 손이 많이 가는 음식들이 위주인 만큼 보다 쉽게 상차림을 하려는 소비자 니즈가 커지고 있는데 따른 반작용으로 풀이된다. 특히, 1~2인 가구 증가와 집안일, 가사노동의 효율과 편의를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가구의 주축을 이루면서 차례상에 가졍간편식(HMR)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업계는 설 연휴를 앞두고 국, 전, 생선까지 간편 조리가 가능한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명절 특수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명절 음식에 활용할 수 있는 한식 HMR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비비고 한식반찬'의 지난 6일부터 21일까지 매출이 지난해 설 시즌(1월 17일~2월 3일)대비 11% 성장했다. 명절을 앞두고 제수음식으로 ‘비비고 한식반찬’을 활용할 수 있다 점에서 구매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3년 설 명절 기간 동안 비비고 한식반찬의 매출은 연평균 30% 가량 증가했다. 

‘비비고 한식반찬’은 ‘비비고 남도떡갈비’와 ‘비비고 언양식바싹불고기’, ‘비비고 한입떡갈비’, ‘비비고 도톰 동그랑땡’, ‘비비고 도톰 해물완자’ 등 총 5종이다. 명절 상차림에 올라가는 메뉴들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설과 추석에 특히 인기를 얻고 있다.

CJ제일제당 측은 “간편식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올 설에도 지난 설 시즌 대비 10% 성장한 19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신선 가정간편식(HMR) 온라인몰, 더반찬에서는 명절마다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명절 시그니처 세트’를 오는 31일까지 선보인다. ‘명절 시그니처 세트’는 수제 모듬전, LA갈비, 갈비찜, 잡채 등 명절 대표음식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수제모듬전'은 지난해 추석 시즌 판매량이 평상시 대비 10배가 늘어 매진을 기록한 인기 상품이다. 구성품과 중량에 따라 싱글족 세트 2만5400원부터 대가족 세트 7만3100원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앞서 더반찬에서는 ‘프리미엄 차례상’의 예약 한정 판매를 진행한 바 있다. 간편하게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도록 사과, 배, 곶감, 깐밤, 건대추 등 다양한 과일을 비롯해 수제 모듬전, 갈비찜, 잡채, 소고기뭇국, 명절나물 등 총 24종의 제수 음식들이 4~5인 기준으로 구성됐다.

한국야쿠르트의 간편식 브랜드 잇츠온은 ‘명절 한상차림’ 세트를 출시했다. 서울식 소불고기 전골(4~5인분), 버섯부추잡채(4~5인분), 소고기 무국(3~4인분), 신선란(10구), 꽃돌김(1통) 등 설 식탁에 오르는 메뉴들로 구성했으며, 제품을 받는 즉시 간단히 요리할 수 있다. ‘명절 한상차림’ 세트는 오는 31일 목요일까지 잇츠온 온라인몰을 통해 주문할 수 있으며 14% 할인 된 가격에 판매된다.

명절음식으로 활용할 수 있을 만큼 HMR제품이 다양해지고 프리미엄화 되면서 관련 시장이 점차 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해 국내 HMR시장은 3조 원을 넘어 연평균 21%의 성장률을 기록, 급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연 4조 원 규모로 급성장하는 가운데, 지난해 추석 아워홈몰에서 판매된 HMR 제품은 평월보다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집안일과 가사노동의 효율과 편의를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가구의 주축을 이루면서 설을 앞두고 가정간편식 수요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식품 및 유통업계는 설을 앞두고 가정간편식을 다양하게 출시하며 설 특수를 잡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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