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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황제유학 비판에 ‘진땀’…조동호 “잘못된 지원, 송구”

작성일 : 2019-03-28 15:01



"자녀를 잘못된 방향으로 지원한 듯 하다. 특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

자녀 유학 지원 문제가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발목을 잡았다.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선 조 후보자의 자녀 유학 자금 및 장·차남 채용 비리, 군 특혜 등 의혹이 제기됐다.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제기된 자녀 '호화 유학' 지원 논란에 대해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거듭 사과했다.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은 "7년 동안 7억을 송금했다. 후보자 연봉이 1억원 내외로 알고 있는데, 연봉 전체를 바친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며 "그동안 자녀는 포르쉐를 타고 월세 240만원인 아파트에 살며 황제유학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조 후보자는 "유학비가 지원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문제가 나온 건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학교에서 받는 급여 외에 기타 소득이 있고, 전세자금과 아내 퇴직금이 있다. 유학자금은 보낼 수 있는 범위에서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부가 같이 직장 생활을 하며 자녀들에 대한 서포팅을 못 했다고 생각해왔다"며 "잘못된 방향으로 지원한 듯하다"고 사과했다.  

두 아들의 병역 및 인턴 채용 특혜 의혹도 제기됐다. 조 후보자는 2009년 7월 국방부 정보화책임관으로 임명된 시절 아들의 군복무 시간과 겹쳐 요직에 배치되거나 과도한 휴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조 후보자의 장남은 2012년 5∼6월 조 후보자가 사내이사를 지낸 동원 OLEV에서 인턴을 했다. 차남의 경우 조 후보자가 교수로 재직 중인 카이스트에서 위촉기능원으로 근무한 바 있다.  

박 의원은 "후보자 차남은 군에서 복무한 637일 중 총 98일의 휴가를 받았다"며 "닷새에 한 번꼴로 휴가를 나온 셈"이라고 지적했다. 또 "장남의 경우 경영학 전공인데 한미연합사령부 통신병으로 배치됐다. 7명 배치됐는데 후보자 장남을 제외한 전부는 전기전자·정보통신 계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청년 네 명 중 한 명이 실업자다. 인턴이 '금턴'으로 불리는 현 상황에서 장남과 차남이 정식 채용공고도 없이 인턴이 됐다"며 채용 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장남, 차남의 군 생활과 관련해 영향을 미친 바 없다"고 해명하며 "인턴 생활은 고용과 직결된 게 아니다. 채용 과정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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