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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의 '단도 미사일'… 韓美 군 수뇌부 오찬서 나온 '웃지못할' 헤프닝

작성일 : 2019-05-21 16:26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한미 군 지휘부를 초청해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최근 발사된 북한의 발사체를 '단도 미사일'로 표현해 그 속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행사에서 "한미동맹의 공고함과 양국의 긴밀한 공조는 최근 북한의 '단도 미사일'을 포함한 발사체에 대한 대응에서도 아주 빛이 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단도 미사일'이라는 단어가 없는 만큼, 문 대통령의 발언이 '탄도 미사일'을 염두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정말로 문 대통령이 '탄도 미사일'을 언급한 것이라면, 우리 정부가 북한이 '모든 종류의 탄도 미사일을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인만큼 그 파장은 매우 커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국방부와 주한미군 모두 공식적으로는 북한의 발사체를 '분석 중'이라며 어떠한 확인도 하지 않고 있는 터라 군 최고 통수권자의 갑작스러운 발언은 그 진의에 따라 큰 논란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오찬 참석자는 물론 청와대 기자단까지 깜짝 놀래킨 문 대통령의 발언은 결국 '단거리 미사일'을 잘못 말한 실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간담회가 끝나자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단도 미사일 발언은 확인해 보니 '단거리 미사일'을 잘못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대변인이 직접 문 대통령에게 '탄도 미사일을 말씀하신게 맞느냐'고 물었고, 문 대통령이 '단거리 미사일'이라고 답했다는 것이다.   

결국 단순한 헤프닝이었지만,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두 나라의 군 주요 수뇌부와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나온 웃지못할 실수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한미동맹의 힘으로 한반도 평화가 구축되더라도 동북아 전체의 평화·안정을 위한 한미동맹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해질 것"이라며 "한미동맹은 결코 한시적 동맹이 아닌 계속해서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해 가야 할 영원한 동맹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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