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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갤럭시노트9' 반값... 한국 소비자 '분통'

작성일 : 2018-08-13 11:46 수정일 : 2018-08-13 13:57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이 베일을 벗자마자 미국에서 반값에 팔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미국 통신사들과 프로모션을 진행했기 때문인데, 국내에서는 이같은 파격 프로모션이 없어 소비자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갤럭시노트9을 공개한 뒤 미국에서 반값 혹은 1+1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현지시간 10일 오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인근 T-모바일 매장은 전날 공개된 갤럭시노트9을 진열하고 '50% 오프'라는 팻말을 내걸었다. 갤럭시노트9 사전예약시 사용하던 삼성전자 단말기를 반납하면 요금 크레딧으로 50%를 돌려주는 행사다. 인근의 AT&T 매장은 아직 갤럭시노트9 실물을 받지 못했지만 1+1 행사를 하며 사전예약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스프린트 역시 리스 프로그램인 '스프린트 플렉스'로 단말기 2대를 18개월 리스 가입하는 조건으로 1+1 행사를 진행 중이며, 버라이즌은 갤럭시노트9이나 갤럭시S9 단말 두 대를 24개월 할부로 구입하면 요금 크레딧으로 최대 999.99달러(버라이즌 갤럭시노트9 정가)를 돌려준다. AT&T도 최소 1대 신규 가입에 단말기 2대를 가입하는 조건으로 1+1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국내 소비자들은 분통이 터졌다.

원래 갤럭시노트9 출고가는 한국보다 미국이 더 비싼 편이다. 한국에서는 갤럭시노트9(128GB)이 109만4500원이지만, 미국에서는 999.99달러(약 112만9500원)다. 여기에 부가세 약 10%를 붙이면 1100달러로, 124만원 가량된다. 한국과 약 14만5500원 차이나는 셈이다.

하지만 사실상 미국 소비자 가운데 '반값'과 '출고가 그대로' 중 하나를 고르라했을 때 후자를 택할 바보가 있을까. 제 돈 주고 사는 만큼 최대한 아끼고 싶은 마음은 한국과 미국 소비자 모두 같을 것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통신사와 반값 프로모션은 진행하지 않았다.

국내 통신사들은 스마트폰을 제조사로부터 공급받아 판매하기 때문에, 제조사가 제안하지 않은 이상 프로모션 진행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통신사와 제조사가 굳이 할인·혜택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아도 소비가 이뤄지기 때문에 프로모션이 없는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이라 자국민으로서 삼성 제품을 사야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고객도 국내 프로모션이 없는 데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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