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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 성장기업 여부, '인프라 예산 절감'에 달렸다

작성일 : 2018-09-21 10:35



고도 산업사회에서 기업이 가장 큰 비용을 소진하는 분야는 어디일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제조업이라면 생산 인프라, 서비스업이라면 인적 인프라, 정보기술(IT) 기반 산업이라면 정보시스템 인프라가 꼽힌다.

그리고 IT 기반 산업에서 공통으로 도입하는 핵심자산이자 장비 노후화에 따른 교체 수요가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네트워크·서버·스토리지는 기업의 부담 또한 큰 폭으로 증가시키는 결정적인 주범이다. 이용자가 증가하고 서비스가 확대될수록 시스템 인프라는 더욱 정교해지며 도입하는 규모 또한 비례하기에 대안 마련이 시급한 분야다.

이러한 구도에서 기업이 비용 절감을 꾀하는 대표적인 방법이라면 선택과 집중을 통해 불필요한 지출을 축소하거나 활용도가 낮은 서비스를 중단해 가용 자원을 인위적으로 늘려 시스템 추가 도입 시기를 최대한 늦추는 것이다.

또 될 수 있으면 보증 연한을 꽉 채워 사용 후 장비 교체를 검토하거나 보증 기한 내에 의도적인 고장을 일으켜 무상으로 교체하는 무리수를 두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사용량에 쿼터를 부여해 최소한의 자원으로 서비스를 간신히 유지하기도 한다. 사용량이 줄고 서비스 부하량이 줄수록 장비 수명 또한 증가할 거라는 믿음에 기인한 맹신이다.

오늘날 다수 기업은 IT 시스템의 개발을 통한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 증대가 구성원의 역량 발휘에 효과적이라는 결과치를 다양한 학습을 통해 얻어냈다. 그렇기에 조직이 방대하고 사업이 세분됨에 따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은 더욱 절실해진다.

이와 반대로 비용 절감을 이유로 인프라 가용 자원을 최소한으로 구동하거나 보증 연한이 지난 제품의 오동작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는 리스크에 무감각해지는 행위로 나아가는 것은 결국 제대로 된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포기하는 선택과 진배없다는 것 또한 알고 있다.

따라서 단순한 비용 절감이라는 측면에만 집중한 나머지 기업이 문제의 본질에 한 발 나아가지 못해 제때 대응에 나서지 못하고 실패한다면 결국 위기에 맞닥뜨려지게 됨을 의미한다. 그러다가 IT 인프라가 수용 가능한 임계치를 넘겨 티핑포인트(tipping point)에 달하면 그동안 어렵게 쌓아 올린 유무형의 자산 또한 일순간에 형체도 남기지 않고 무너진다. 그제야 대대적인 정비에 돌입하지만, 상황은 이미 돌이킬 수 없게 된 이후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보자. 오늘날 대다수 기업이 노리는 예산절감이라는 한 가지 문제에 결정적인 해답은 없다. 다양성이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그대로 시시각각 변화하는 산업환경에서 기업의 경영활동 또한 단편적일 수 없다. 좀 더 단순한 시스템을 지향하고, 좀 더 단순한 구조를 답습하는 것은 당장 눈에 보이는 활동 일부다. 그 점에서 제조 기술이 상향 평준화된 요즘 '정품'이라는 단어 하나가 안겨주는 맹목적인 맹신 혹은 막연한 기대라는 두 가지 측면에 집중하는 것에 득과 실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해답은 없지만, 대안은 있다는 의미다.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에서 서드파티 유지보수(TPM)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달성했다. 수십 년간 제조사가 일방적으로 내세운 '정품'이라는 단어에 매도당했던 사용자가 일명 '병행'이라 분류되는 시장에 자발적으로 눈을 돌린 유례없는 사건이다. 가트너 또한 이 같은 분위기에 힘을 모으며 서드파티 유지보수 서비스의 불신에 드리워진 먹구름을 걷어내기도 했다.

서드파티 유지보수는 IT 유지비용이 심각한 수준으로 증가하기 이전에 미리 대응 가능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다. 단순한 비용 절감 측면 이전에 IT 산업이 지녀야 할 본질적인 가치가 훼손되는 것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예산 부족이 야기한 신규 장비 구매 연기 혹은 부득이한 교체 지연은 서비스 신뢰도에 직결된다. 한정된 자원을 장비 업그레이드에 올인해야 하는 궁색함을 피할 수 있다. 동시에 그보다 나은 혁신적인 IT인프라 구축에 눈을 돌릴 시간도 확보할 수 있다.

일본만 해도 글로벌 리퍼비시 기업인 커버추어(Curvature)의 서드파티 유지보수 서비스의 이점을 십분 발휘해 기존 인프라 운영 비용 절감에 대한 다양한 이점을 누리고 있다.

최근에는 하이브리드나 통합 유지 보수의 한 가지 대안으로 서드파티 유지보수가 손꼽힌다. 다량의 유지보수용 재고 상시 보유 기준도 충족해 일명 '정품'에 견주어 높은 적합성도 인정받고 큰 폭으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기조는 한국도 마찬가지다. 커버추어의 서비스 파트너인 세인엔에스가 통신업계를 필두로 네트워크·서버·스토리지 기반 인프라 서드파티 유지보수의 주역으로 손꼽히고 있는 게 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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